한불수교130주년기념 <2016 프랑스라스코동굴벽화전>을 소개합니다. 조르쥬 바타유가 인류 문화의 최고의 보물로 꼽는 후기구석기 순록기 시대의 호모 사피엔스사피엔스의 동굴벽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포유류 동물 그리고 반인반수 네안데르탈인과 구별되는 진정한 인류의 탄생을 알리는 걸작입니다. 그리스 예술보다 8000년 앞선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구도로 현대 예술을 압도하는 구상과 비구상의 어울림이지요. 울산반구대 암각화의 시원을 연상케하고. 오랜 프랑스미술사 강의를 항상 이 벽화 이야기로 시작했지요. 프랑스인들도 시간과 경비가 만만치 않아 보기 힘든 유물입니다. 페친 여러분 이번 광명 동굴전시는 9월18일 까지니 시간나면 살아움직이는 들소들과 말도 보고 광명동굴 와인셀러도 관람하며 초여름의 여유와 어둠의 묘미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위 벽화 이미지의 죽은 사제의 성기가 발기해있지요. 이것이 라스코 정수의 하나입니다. 왜 죽어가는 남자의 성기를 그렸을까요? 한반도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도 그렇게 그렸지요. 참고로 사제와 들소, 솟대의 눈은 각각 직녀, 견우 그리고 백조자리의 알파별인 데네브 즉 서머트라이앵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