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쉐르빌 파라다이스 연수원
감덕년 장학사의 소감
“이틀 동안 양평으로 워크숍을 다녀왔다.
조금은 느슨하게,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한 학기 동안 서로 했던 일의
성공담이든 실패담이든 함께 나누자는 시간인데
‘배운 게 도둑질’이라 했던가.
여유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법이다.^^
첫 시간 진행은 내가 맡았다.
교육대담이라고 해서
긴 시간을 한 사람이 강의하기보다는
15분으로 잘라
간단하게 발표하고 질문을 통해 풀어가는 방식을 취했다.
압축해서 내용을 말하고
핵심어(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이 시간에 친구를 초대했다.
거문고를 공부해서
이제는 제법 프로의 향기가 나는 친구다.
급하게 부탁했는데도
방학식을 마치고 멀리까지 기꺼이 왔다.
못 본지 오랜데도
전화 한 통으로 달려온 친구가 너무나도 고마웠다.
경치 좋은 곳에서 듣는 친구의 거문고 연주와
이어진 대담.
너무나도 좋았던 시간이다.
벗과 함께 마시는 막걸리가 간절했지만
아쉽게도 그냥 보내야 했다.
다음에 막걸리 한 잔 사겠노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품격 높은 강의를 해 주신 태효 형님.
똑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눈에 따라 분명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거라는 생각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분들이
새로운 생각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알고
자신의 역할에 방향성을 제대로 부여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