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œur < lat. cor  cor, heart,  Herz,  cuore>

풀키예에 따르면 프랑스어 마음(心)은 혈액 순환의 중심 기관, 감성적 삶의 토대로 여겨지는 순환 기관으로 정의할 수 있다.(Foulquié 1980:98-99) 감성적 삶 자체. sans-cœur(냉혹한)의 경우처럼 종종 정신esprit과 대립하며,  사람을 용기 있게 만드는 자질 총체이다. 이 경우는 감성적 삶을 지칭하는 마음(心)과 대립한다. 인식의 기원으로서의 감성. 두 눈, 직감. 파스칼의 경우, (이성과 대립하는) 정신의 직관 능력. 라랑드는 파스칼이 마음의 의미를 오성 및 논증적 추론과 결부지어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현대에 이르러 이 의미는 어느 정도 폐기된 것으로 정의한다.(Lalande 1960:145-146) 그러나 낡은 의미이긴 하지만 마음을 용기로 보는 견해는 여전히 효력을 지닌다고 보고 오성과 대립하는 직관적 지성. 용기, 감정의 총체, 감성적 삶의 총체, 정신, 지성의 대립어. 혹은 외부로 드러나는 것의 대립어. 특히 일상적 삶에서는 철학 용어로서 보다는 일상어로서 교감, 연민, 자비를 의미한다. 프랑스 현대 철학과 문학에서 마음은 광할한 세계를 향한 문이기도 하다. 메를로퐁티의 관점에서 마음은 정신과 영혼이 만나는 예술가의 몸으로 환원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에 내재하는 매춘에 대한 거역할 수 없는 취향. 이로부터 고독에 대한 인간의 공포가 탄생한다. ― 인간은 둘이 되길 원한다. 천재는 하나이길 원한다. 즉 고독해지지고 싶은 것이다. 영예로움 그것은 하나로 있는 것 그리고 각별히 자신의 몸을 파는 것.”(보들레르 『벌거숭이 마음』)
도시에 비 내리듯
내 마음에 비 내리네.
내 마음을 파고드는
이 우수는 도대체 무엇인가?(폴 베를렌느 Romances sans paroles)
“진실을 말하자면 쾌락은 그다지 중요치 않은 것이다. 쾌락은 덤으로 얻어지는 것이다. 쾌락이든 환희든 두려움이 노래하는 터무니없는 할렐루야는 마음이 옷을 벗는 어느 광활한 세계를 알리는 신호이다.(바타유 『죄인』)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단순하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잘 보인다는 거야. 본질적인 건 눈에 보이지 않아.”(생텍쥐페리 『어린왕자』)